방역당국 ˝방심하면 언제든 확진자 폭증˝…`수능 해방감` 자제 당부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방역당국 ˝방심하면 언제든 확진자 폭증˝…`수능 해방감` 자제 당부

페이지 정보

김범수 작성일20-12-03 19:50

본문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방역당국은 작은 방심도 코로나19 환자의 폭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지난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겨우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하다"며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 환자 증가가 가능하다. 결코 느슨해질 수는 없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현재 유행이 지역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김장모임에서의 방역수칙 미준수 신고 사례가 빈번해진 점을 들면서 "사실 유행 발생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도 발생해 어느 곳, 어느 모임에서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능을 매개로 한 전파가 확산될 것을 경계하며 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의 자제를 부탁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 있는 힘들고 특별한 수능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한 가지 더 부탁한다"며 "그간 힘들게 공부해왔던 시간을 생각하면 압박감을 풀고 마음껏 즐기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함이 안타깝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와 전 세계는 본격적인 대유행기를 맞아 길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어느 때 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가급적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개인위생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능 이후에도 입시 전형이 계속되므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애써 공부한 수험생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든 분들의 공동의 노력을 부탁한다"며 "빠른 검사와 확인(진단)이 중요하다. 검사가 늦으면 늦을수록 더 위험에 노출되는 분들이 늘어나게 된다. 모두의 안전를 위해 증상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