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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혈장 공여···총 37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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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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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 공여를 마쳤다.

6일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이번 3차 단체 혈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3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됐다.

3차 단체 혈장 공여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총 3639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건강이나 약복용 등을 이유로 혈장공여를 하지 못한 인원(1599명)을 제외한 2040명이 혈장을 공여했다.

이로써 신천지 대구교회는 1·2·3차 단체 및 개인 공여를 통해 총 3741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 이중 2회 이상 혈장을 기증한 인원은 1561명(41.7%)으로 집계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최다 공여자는 단체 및 개별 공여를 포함해 총 7회(2명)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부모를 잃은 유족, 아픔을 딛고 공여에 동참한 일가족, 1·2차 때 부적격 됐다가 재도전한 신도가 상당수 있었으며 대부분의 신도들이 직장 반차나 휴가를 내고 혈장공여에 참가했다.

최다 혈장 공여자 A(32)씨는 “뉴스를 보면서 혈장공여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시간이 될 때마다 혈장공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두 달 정도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나와 같은 사람이 더 생겨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7일에 한 차례 더 혈장 공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4일 오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는 대규모 혈장 공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셔틀버스 운영, 공여 안내 등 운영 전반을 자제 자원봉사로 운영했다.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20만~30만원 가량의 교통비도 지원받지 않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공여를 동참하신 많은 분들과 이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으로 애쓰시고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질병관리청,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GC녹십자, 대구시 덕분에 무사히 혈장 공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혈장 공여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가치있는 일이며 완치자만이 할 수 있는 생명의 나눔”이라며 “이번 단체 혈장 공여에서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천지예수교회 단체 혈장 공여 관련 데이터.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한편 혈장 공여 현장에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및 질병관리청, 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및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GC녹십자, 대구시 등 관계자가 방문해 공여자들을 격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3차 단체 혈장 공여 첫날인 지난달 16일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앓다가 회복되신 신천지 신도들의 혈장 공여는 결국 코로나19 끝을 당기고 극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그 마음 자체와 행동 하나하나가 귀감이 될 것”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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