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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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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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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V-파트너 대학생 자원봉사단 20여 명이 7일 오후 다중집합장소인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안전, 대구! 자원봉사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수도권 2.5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현행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의 유행 상황에 따라 연장 또는 단계 조정이 가능하다.

시는 6일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즉시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열고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를 유지하며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회의 결과 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500명대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돼 방역관리가 어렵고, 연말연시 방역 강화의 필요성, 수능 이후 대학별 입시전형을 하는 수험생 보호 등을 위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시는 2단계 중 일부는 지역실정에 맞춰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정했다.

이는 대구의 최근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4명에 불과해 1.5단계 격상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점, 8월 23일 이후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이후에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고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 등을 감안했다.

또 시는 수능생 보호와 지역 내 조용한 전파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다녀온 수능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2단계 격상으로 1.5단계 보다 강화되는 주요내용은 먼저,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춤추기’를 금지함에 따라 클럽·나이트·콜라텍 등 3종 시설에 대한 집합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에 초·중·고등학생 등 18세 미만의 출입을 금지하고, 실내스탠딩공연장에서 좌석을 배치해 스탠딩을 금지하고 좌석 간 1m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공연장에서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해밀도를 낮추고,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교습소 포함)에 대해 타 지역 학원강사가 대구에서 대면 강의를 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서(PCR) 제출을 권고했다.

특히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합금지 등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및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종교활동의 경우 참여인원 30%,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식사 금지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타 지역에서의 종교활동 관련 모임·행사의 참석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2단계 격상 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돼야 하지만 지역 경제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하지 않기로 논의했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 확진자 숫자가 두드러지게 낮은 건 사실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이 일일 생활권에 있는 우리 실정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 지역에서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타 지역과 접촉시에는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 먹기 등 방역수칙을 좀 더 엄격히 준수하고,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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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