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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의미…˝ 2020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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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작성일20-12-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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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백시종(왼쪽에서 세번째), 시인 권달웅(왼쪽에서 네번째)씨가 '2020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신문=이상문기자] '2020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에서 소설가 백시종씨가 동리문학상을, 시인 권달웅씨가 목월문학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The-K호텔 경주 거문고 B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백시종씨는 장편소설 '누란의 미녀'로, 권달웅씨는 시집 '꿈꾸는 물'로 상을 받았다.

  백시종씨의 장편소설 '누란의 미녀'는 중국 정부와 대립하며 독립을 추구하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문제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국제적 관점과 시의성에서 유효하고 작품의 무대와 관련한 담화와 자료의 도입이 작가로서의 성실성을 입증한다. 소설 결말의 전언도 감동적"이라고 평했다.

  권달웅씨의 시집 '꿈꾸는 물'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물에 관련된 서정적인 이미지와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것에 대해 서정적인 눈과 감각적인 시어로 노래하고 있다"며 "시인은 목월의 정서와 시풍을 잇고 있고 간결하고 압축된 표현과 순수서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시종씨는 수상소감에서 "어쩌면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무려 54년을 때로는 끝없는 황무지를, 때로는 모래바람 불어 대는 사막을, 때로는 폭풍우 속의 눈보라를 그토록 힘겹게 견디며 오르고 또 올랐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권달웅씨는 "제가 우러르는 선생님(박목월)의 이름으로 받는 문학상이어서 더욱 남다르고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북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동아일보가 후원한다. 수상자에게는 6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상문   iou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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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