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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지 마˝...포항 어린이집 2곳서 아동 학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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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7-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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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남부경찰서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30대 A어린이집 교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CCTV를 통해 확인된 아동 학대 사진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지역 어린이집 2곳에서 아동 학대 의심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는 6살짜리 어린이에게 상처를 입힌 30대 A어린이집 교사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교사는 지난 13일 특별활동 시간에 원생 B군(6)이 돌아다닌다며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힘으로 왼쪽 목 부위 등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 포항시와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구지역 한 어린이집을 정기 점검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하던 중 A가정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해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A어린이집을 찾아 CCTV 등 증거확보에 들어갔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자료를 경북경찰청 여청범죄수사대로 보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8일 영상에는 교사가 한 유아의 몸을 수차례 때리고, 정리된 장난감을 내팽겨치는 모습과 이 같은 교사의 행동에 겁 먹은 유아들이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남구에 있는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의심 사례도 조사하고 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학대 상황을 올려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13일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피해 어린이는 팔, 목 등에 긁힌 상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에서 어린이집 교사 B씨의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CCTV를 분석을 통해 학대가 더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두건의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수사는 13세 미만 아동 학대 수사를 담당하는 경북경찰청 여청범죄수사대가 맡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해당 어린이집은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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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