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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집단감염·n차감염 잇따라···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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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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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서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그동안 안정세를 이어오던 대구지역에 집단감염과 소규모 지역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달성군 소재 대구영신교회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경북 포항·경산 및 경기 고양시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 등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8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349명(지역감염 7248명, 해외유입 101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영신교회 집단감염에 의해 35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 중 12명은 영신교회 교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교인(방문자) 전수검사와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가 8명으로 가장 많고 달성군 2명, 달서구와 중구가 각 1명씩이다.

이로써 영신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교인 41명, n차 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교회 신도들은 이달 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식사 모임을 하고 찬양 연습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 외에도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 거주자 2명은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포항 소재 의료기관 방문 후 상급종합병원 진료 권유를 받고 대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수성구 1명, 중구 1명, 경산 1명 등 3명의 확진자도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가운데 3명(포항 2명, 경산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명과 수도권(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의 2단계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오프라인 행사 대신 언택트 방식으로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00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10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7164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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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