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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주를 이태리 로마처럼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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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12-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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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이태리 로마, 그리스의 아테네처럼 찬란한 신라천년 고적도시로 복원된다. 신라 왕경복원 특별법제정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시행령 마련 등의 준비를 거쳐 본격시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지쳐있는 경주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신라왕경특별법 국회통과에 일등공신은 김석기 국회의원이다. 신라 왕경복원특별법은 신라핵심유적의 복원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재정지원을 명문화한 말 그대로 경주의 획기적 발전과 도약을 위한 특별법이다. 왕경특별법 안이 국회에 통과되기 까지 김 의원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별법은 각고의 노력 끝에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수정 가결되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결렸다. 법안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백방으로 노력해 겨우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국회본회의에 상정하는 개가를 올렸다.
 
  181명이 서명했지만 본회의 표결이 있는 날 재적의원 3분위2 밖에 출석하지 않아 이탈의원이 조금만 발생해도 통과가 어려워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표결에서 재석의원 202명에 찬성 190표, 반대3명, 기권9명으로 절대지지로 가결됐다. 국회통과가 있기 까지 김석기 의원은 2017년5월 여야국회의원181명에게 서명을 받아 냈다. 의원개별입법으로는 최다발의인데 우리나라 국회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별법은 경주시민의 오랜 숙원이기에 김 의원의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3년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재청은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 업무협약체결 할 당시 때부터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특별회계 신설 및 특별법 필요성을 제기하고 국회에 입법화를 줄기차게 건의했다. 당시 김천에 지역구를 둔 이철우 국회의원(현 경북도지사)은 경주서라벌문화관에서 가진 행사에 참석해 신라왕경 복원특별법의 필요성을 천명하고 입법화추진에 서명했다. 앞서 19대 국회의원 정수성 의원은 왕경복원특별법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상임위를 통과를 못해 사장됐다가 제19대 국회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역대 국회의원이 해결 못한 특별법은 김석기 의원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이다. 지난 1년간 만들어진 시행령은 획기적이다. 기존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에 더해, 분황사지, 인왕동사지, 낭산 일원 등 6개 사업이 추가 되어 총 14개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반월성 위에 신라천년 왕궁의 복원, 세계최고목조 건물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 등 경주에 찬란했던 통일신라시대의 모습을 재현한다. '신라왕경 특별법'은 앞으로 매5년마다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경주의 백년대계를 보장하는 법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를 이태리 로마, 그리스의 아테네처럼 자랑스러운 천년고도의 모습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경주시민들도 미래경주의 아름다운 모습 재현에 동분서주하는 국회의원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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