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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길이 417m `미니 운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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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12-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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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감포항 친수공간 내 길이 417m 짜리 '미니 운하'가 조성된다. 사진은 태풍 피해 전 감포항 모습과 해수 배수로 조감도.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심각한 월파 피해를 입은 감포항 친수공간이 경주지역 관광을 견인할 '미니 운하'로 새롭게 탄생한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감포항 친수공간의 항구적인 피해 복구를 위해 친수공간을 관통하는 '배수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태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바닷물이 빠져 나갈 물길을 만드는 것으로, 배수로는 총 연장 417m에 너비 20m, 수심 5m로 조성된다.
 
  경주시는 이 같은 구조에 착안해 소형 유람선이 운항할 수 있는 관광용 운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물길이 트이면 친수공간 운하 417m를 거쳐 감포항 남방파제를 따라 친수공간으로 다시 돌아오는 2.5㎞규모의 유람 뱃길이 생긴다.
 
  공사는 감포항 피해 복구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2021년 4월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먼저 친수공간 복구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며, '감포명품어촌 테마마을 조성사업' 100억원 중 4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경주시는 국비 15억원을 투입해 관광사업 관련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운하가 생기면 소형 유람선이 운항하고, 주변에는 선착장과 함께 수상카페, 수변상가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운영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게 될 전망이다. 또 배수로 조성사업 이후 친수공간 인근 앞바다에서 파도의 세기를 낮춰 줄 길이 150m짜리 이안제 2기를 조성해, 감포항 인근 주민의 안전은 물론 유람선의 안전까지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태풍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해수가 흐르는 물길을 만드는 동시에 그 위에 소형 유람선을 띄워 주민 안전은 물론 지역의 관광산업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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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