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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8만세운동길 ˝이제 VR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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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2-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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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배우 최불암이 대구지방보훈청 VR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지방보훈청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이 대구 3·8만세운동길을 온라인으로 탐방하는 콘텐츠로 제작해 관내 학교에 배부한다.

청소년들의 보훈현장과 현충시설의 직접 탐방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VR은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드론과 특수 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제작됐다.

휴대전화만으로도 360도 회전하면서 장소 간 이동이 가능해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선열들의 길, 따라가기' 시리즈 중 '독립'편은 대구3·8만세운동의 이동경로를 따라 역사의 흔적을 느끼게 했다.

서문시장에서 출발해 중부경찰서(당시 대구경찰서)와 대구근대역사관(당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을 거쳐 현재 약령네거리 인근 대구읍성 영남제일관 터와 중앙파출소(당시 동성로 순사주재소)를 지나 최종집결지인 대구백화점(당시 달성군청) 앞 동성로 중앙무대를 직접 걷는 것처럼 제작했다.

선열들의 흔적을 따라가다 곳곳에 있는 대구 독립운동과 관련된 전시관도 직접 가서 보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 대구근대역사관과 대구형무소, 교남YMCA, 선교사 블레어 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 유일의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에도 들어가 그곳에 묻힌 선열들의 묘소를 둘러보며 추모할 수도 있다.

대구보훈청은 관내 초중고에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페이스북과 유튜브에도 3·8독립운동 안내 영상과 함께 게시할 계획이다.

국민배우 최불암이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재능기부로 영상의 나레이션을 맡았다.

박신한 대구보훈청장은 "이번 VR콘텐츠는 코로나로 인해 선조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알리는 활동에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따른 결과물"이라며 "폭넓게 활용돼 청소년들이 나라사랑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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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