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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백선기 칠곡군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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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석 작성일21-0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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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선기 칠곡군수. 칠곡군 제공   
[경북신문=윤광석기자] 존경하는 12만 군민 여러분!

희망 가득한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상의 회복과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아, 2021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민선7기 3년차인 지난해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칠곡의 위상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 군도 지난해 2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군민의 안전과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즉각적인 방역활동과 감염경로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확진자 동선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및 자가격리자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특히, 송정자연휴양림의 예방적 2차 격리시설 운용, 군청을 비롯한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외국인 유학생 관리, 안심식당 운영 등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코로나 초기,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감소와 과다채무로 인하여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한 반면, 우리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채무 제로(ZERO)를 실현함으로써, 보다 유동적인 재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대응하여 코로나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엄중한 위기 속에서도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국비 100억원) 선정과 칠곡평화분수·사계절썰매장·평화전망대 개장, 온가족행복센터 개관, 보훈회관 준공 등이 있었으며, 아울러,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8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일자리와 환경, 인문학과 보건복지, 정부합동 등의 각종 평가에서 많은 수상을 하였고, 특히, 청렴도 상위권 진입(2등급) 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과 보건의료진, 환경미화·운송배달업 등 필수노무제공자,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으로 다시 한 번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여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정부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였으며,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었습니다.

특히, 2019년도에 35만 여명이 다녀간 지역의 대표 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마저도 아쉽게 취소하는 등 우리의 일상들이 무너지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어 군민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난국은 아직 끝이 보이지도 않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만, 이제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 해야만 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가족과 이웃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1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우리 칠곡이 나아가야 할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주셔야 할 중요한 해입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우후지실(雨後地實)처럼 코로나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단결된 힘으로 이겨내고 다 함께 잘사는 위대한 칠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저는, 지난 9년간 쌓아온 군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과 도약의 희망찬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850여 공직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더 열정적인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민 중심, 군민 우선의 신뢰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금년에 우리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과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극복과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인류역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은 한 해였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이렇게 함께 경제위기를 직면한 적이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일자리를 지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저는 민선5기 군수 취임 때부터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군정 최고의 목표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 등으로 직접일자리를 제공하여 코로나로 인한 고용충격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칠곡사랑상품권 발행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제도인 칠곡행복론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소비촉진을 통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행정수요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칠곡형 뉴딜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코로나의 여파로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스템의 도입과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 등 일상 곳곳에서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그린·스마트 뉴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위드 코로나시대, 군민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건강한 안전도시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체계적인 재난재해 대비태세를 미리 갖춘, 안전의 확보는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안일 것입니다.

화재예방과 지진대피, 신변안전 등을 위해 민관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특정관리 대상시설물과 다중이용시설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지능형 CCTV 확충과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예방위주의 안전행정으로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금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안전관리과를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로, 보건소와 농업정책과 등 관련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예방-진단-치료의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선진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사람과 가축전염병, 재해·재난 등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언택트시대, 문화로 여유롭고 관광으로 즐거운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칠곡을 완성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2012년부터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좌우 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U자형 칠곡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미 조성된 칠곡 평화분수와 사계절 썰매장, 평화전망대, 칠곡보 생태공원, 관호산성 둘레길, 낙동강 역사너울길 등의 명소에 지난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비대면 가족나들이 및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아 코로나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소득창출에도 기여하였습니다.

금년에도, 공예테마공원, 호국평화 테마파크 등의 마무리 작업에 매진하여 생태·역사·문화·예술·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관광 실현으로 지역정체성 확보와 경제 활성화로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과 관광서비스 개선, 지역축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을 계속해서 확보하겠으며, 주민주도 마을단위사업인 칠곡인문학의 자산을 기반으로 한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기초가 튼튼한 6차 산업 중심의 스마트 부자농촌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생명산업인 농업의 현대화와 명품화로 잘사는 농촌, 미래를 이끄는 복지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농·축산업인들은 코로나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련을 겪었습니다.

난관을 극복하고자 비대면 마케팅 및 온라인 교육, 드론방제단 운영 등의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였습니다.

금년에도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비대면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포장재 제작비 지원,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지원, 필수 영농자재 지원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농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농업의 현대화와 ICT 기반의 생산과 제조, 가공, 체험과 관광이 융합된 농업6차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친환경·고품질·명품화 전략에 더욱 주력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판로개척의 지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군 대표농산물의 개발로 농업과 농촌의 자생력 확보와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정예농업인 양성과 강소농 육성, 영농환경의 개선 등으로 농업인의 소득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복지도시, 조화로운 개발로 살기 좋은 명품도시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위기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약자에게 먼저 다가오고, 더욱 가혹합니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급여 지원과 자활근로사업 추진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기초연금 지급, 어르신 일자리사업 추진을 통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온가족행복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여성과 아동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한 복지환경을 조성하고 차별과 소외가 없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준공된 칠곡군 보훈회관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환경 지원도 소홀함 없이 추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삶의 여유와 군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북삼과 석적에 각각 건립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북삼역 신설 등의 대규모 사업들을 균형 있고 조화롭게 시행하여 명품 미래도시 칠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혁신으로 소통과 화합의 행복공동체 칠곡을 완성하겠습니다.

저는 민선7기 군수 임기동안,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하여 혁신에 주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역사회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불합리한 관행과 나쁜 선례는 과감하게 개선하여 사람중심의 따뜻한 군정,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펼쳐 건강하고 반듯한 희망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적극행정 장려, 소극행정 혁파를 기본으로 공무원의 열정을 이끌어 내고, 새롭게 도약하고 전진하는 위대한 칠곡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우리의 고향 칠곡은,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번창하며 살아가야할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이 터전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게 가꾸어 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소명입니다.

저는, 우리 군민들이 칠곡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고, 또 자랑스럽기를 늘 소망하기에, 칠곡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칠곡이 더욱 더 변화·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은 하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조급해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고 실리를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군민 여러분의 단결된 힘과 열정이 함께 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 칠곡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등 희망과 번영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자신 있습니다.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올 한해도꿈과 희망이 가득 넘치는 칠곡이 되길 소망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 평화와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칠곡군수 백선기
윤광석   i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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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