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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최종 후보에 김진욱·이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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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1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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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이 28일 선정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했다.
 
  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에는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과 검사 출신의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김 선임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당연직 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 인물이다.
 
  판사 출신인 김 선임연구관은 1999년 우리나라 최초 특검팀으로 알려진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보성고와 서울대 인문대학, 대학원 법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나왔다. 서울지법 북부지원·본원에서 판사 활동을 했으며 1998년 변호사로 개업해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0년에는 헌법재판소로 자리를 옮겨 헌법연구관,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교육팀장 선임연구관을 역임했다. 올해 2월부터는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국제심의관으로 겸임 근무 중이다.
 
  김 선임연구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법무부 고위직인 인권국장에 지원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2017년 국방부 5·18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검찰 퇴임식에서 일반 직원에게도 제공되는 관용차를 사양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이 부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해 199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검·대검찰청 등을 거친 뒤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춘천지검 차장, 전주지검 차장 등을 지냈다.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이동한 뒤에는 제주지검 검사장, 창원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고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권익위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부인이 기소됐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장관직 수행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되고, 지명된 후보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1월에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을 선정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추천위의 후보 의결에 대한 행정소송과 가처분 및 위헌법률심사 제청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향후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에 대해 "결정된 건 없지만 국민의힘으로서는 독립적, 중립적이지 않은 공수처장 임명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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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