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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20억 신남방시장 ODA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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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김범수 기자 작성일20-12-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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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전경   
[경북신문=서인교·김범수 기자] 경북도와 대구시가 손잡고 신남방지역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박판우 대구교육대학교 총장과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공동 교육ODA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아세안(ASEAN)국가 등 신남방지역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전략적 교류 추진을 위한 포괄적 사항에 관한 것이다.
 
  경북도는 대구시, 대구교육대학교와 함께 내년에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 ODA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10월 시와 도의 상생협력위원회 경제사회분과위원회의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 시는 그동안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다양한 ODA사업을 벌여 왔지만 도와 상생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남방지역은 우리나라가 2017년부터 외교 다변화를 위해 집중공략하고 있는 지역이며 인구 20억명 이상의 거대시장으로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블루오션 지역이다.
 
  두 지자체는 이 지역의 전략적 접근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사무소를 공동으로 설립해 지역 진출의 교두보 기지로 삼아 함께 활약하고 있다.
 
  이번 경북·대구 상생 ODA사업은 대구교육대학교가 지난 2016년 실시했던 베트남 컨터시 '초등교사 역량강화 연수사업'의 경험을 발전시킨 것으로, 교사 교육·행정역량 강화, 교과과정 현대화, 대구·경북의 신남방지역 교사·학교·기관 등과 유기적 지식협력 네트워크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한 이러닝 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대학은 지역 최대의 초등교원 양성의 요람으로 지난 2여년 전부터 '아세안 교육연구센터'를 설립,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교과서를 편찬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의 교육기관과 일선학교에 각국의 언어로 제작된 교과서를 배포한 바 있다.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시·도가 함께 지역의 국제협력과 해외마케팅의 타깃 지역인 아세안 국가들과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세안 국가의 양질의 교육 달성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인구 6억5000만의 거대시장인 아세안 지역과 다방면의 교류협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인교·김범수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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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