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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이 악몽으로 변했다... 대구경북 자영업자 매출 -52%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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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0-12-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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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실 제공   
[경북신문=이창재기자] 연말 대목이 악몽으로 변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대구경북의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30일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54%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48% 매출을 나타내 매출이 52% 줄었다.
 
연말연시 최대 대목을 맞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수치는 올해 들어 최악을 기록했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더해 5인 이상 사적모임까지 금지되면서 사실상 연말 대목 특수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역시 서울의 피해가 가장 컸다.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에 불과했다. 이는 1차 유행 당시 대구가 기록한 전년 동비 51%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대구 48%, 경북 48% 부산 42%, 인천 46%, 경기 44% 등 대부분 지역이 50%를 밑돌았다.

감염병 예방조치로 영업제한을 받은 업종들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은 2주 연속 전년 대비 불과 3 ~5%의 매출밖에 내지 못했다. 사실상 매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식당도 36%를 나타냈고 실내체육시설은 15%, 목욕탕은 15%, PC방은 30%로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가 정점을 찍었다는 얘기다.

이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장기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3월 1차 유행과 8~9월 2차 유행 당시에는 대략 3~4주 동안 매출이 급락했다가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3차 유행에 들어선 지난 11월부터는 양상이 다르다. 47주차부터 전년 동비 대비 매출 비율이 급격히 줄기 시작해 52주차까지 6주 연속 악화되고 연중 가장 큰 대목이 악몽으로 변해버린 소상공인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9일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추가 대책 논의에 곧바로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는 매출 관리 프로그램 ‘캐시노트’회원인 소상공인·자영업자 65만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매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비율을 발표해 왔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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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