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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년 의사 국시 2회 실시...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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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20-12-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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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창현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 의사 국가고시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두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결국은 국시 거부생을 위한 구제책라는 비난과 의료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양쪽 여론이 팽팽하다.
 
  보건복지부는 31일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상ㆍ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의사 국시 실시 방안을 발표하며 “공공의료 강화 대책의 차질없는 시행,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 취약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서는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브리핑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정부가 의사국시 실시방안과 관련하여 고심한 두 가지 사항을 말씀드린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어떠한 경우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또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적 소명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될 것이다”라며 “응급환자 치료와 취약지 의료공백을 방치해서는 아니 되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단 1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의사실기시험에서 의대생 2700명이 응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규의사 2700명의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 약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중보건의는 공공의료기관과 취약지에 필수의를 담당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라며 “정부는 이러한 여러 가지 고심 끝에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1월에 시행한다.
 
2020년 실기시험 응시자와 2021년 상반기 응시자를 구분하여 2021년 1월 말, 2월 말에 각각 모집하고, 2021년 상반기 응시자 대상으로 하는 인턴 모집에서는 비수도권과 공공병원의 정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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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