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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톡톡] 점수제로 바뀐 신용평가, 잘 받는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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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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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제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새해부터 개인의 신용을 1∼10등급으로 나누던 신용 등급제가 사라지고 모든 금융업권에서 1천점 만점의 신용점수제가 도입됐다.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신용점수제 도입에 맞춰 각각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과 나이스평가정보, KCB가 소개하는 신용점수 관리 방법을 정리했다.

◆ 소득증명·통신 요금·관리비 납부 내역 등록하기

소득이나 재산이 많다고 신용점수가 무조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신용평가는 '돈이 많은지'가 아니라 그동안 돈거래를 어떻게 해왔는지를 토대로 '돈을 빌려주면 잘 갚을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이 국세청 소득증명 등을 추가로 제출하면서 '비금융 평가' 항목에 반영해 달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채무 상환 능력을 보여주고 가점을 받는 식이다.

통신 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공공요금(도시가스·수도·전기·관리비) 등을 성실히 납부한 내역도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한 학생·주부 등에게 이런 방법이 유용하다.

비금융정보를 등록하려면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핀테크 업체 등이 제공하는 간편 제출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 대출은 고금리부터 갚고 대부업 대출은 신중히

대출은 금리가 높은 것부터 갚는 것이 좋다. 신용평가사는 대출의 종류와 업권, 금리 수준, 상환 비중 등을 고려해 고위험 대출일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대부업 대출은 신중하게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제도권 금융기관뿐 아니라 대부업체에서 받은 대출 정보도 자동으로 평가에 반영된다.

모든 대출을 꺼릴 필요는 없다. 대출 자체는 부정 평가 요인이지만 반대로 대출을 잘 갚으면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신용거래 실적도 쌓인다.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금액만큼 채무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없애는 것이 신용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개인신용평가회사 신용점수 조회화면 변화. 금융위원회 제공   
◆ 연체는 소액이라도 피해야…세금 체납도 금물

10만 원대 소액이라도 상환을 연체하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연체된 돈을 다 갚아도 최대 5년간 기록이 남아 신용평가에 나쁜 영향을 준다.

만약 연체가 여러 건이라면 오래된 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좋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연체 횟수가 많을수록, 연체 금액이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이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세금·공과금 체납 정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연체 정보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한다.

◆ 신용·체크카드 꾸준히 활용하고 내 신용점수 확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하게 사용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건전한 신용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단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비교적 금리가 높은 대출에 해당하므로 빈번하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할부 서비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신용평가에 나쁘다.

신용정보를 많이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오해다. 오히려 금감원과 신용평가사들은 정기적으로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각 신용평가사가 산정한 자신의 신용정보는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도 이들 신용평가사와 제휴해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사자는 신용평가사에 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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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