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가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 `변화의 기회`로 만든다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포항시, 코로나가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 `변화의 기회`로 만든다

페이지 정보

이준형 작성일21-01-03 20:20

본문

↑↑ 마스크공장 준공식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또 다시 팬데믹으로 가는 하나의 단계에 있지 않나 우려가 될 정도로 좀처럼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마스크 착용과 생활 방역지침을 유지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더욱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는 포항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여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축년 새해 시정의 최우선 목표역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한다"고 밝혔다.
 
                      ↑↑ 호미곶 기동선별검사소 방문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에 지역 확산 차단
 
  포항시는 앞서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월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료전문가를 감염병 대응본부장으로 위촉하는 등 선제적이고 발 빠른 대응을 통하여 지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지역의 의료 인력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통합선별진료소와 지역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한 '국민안심병원' 운영, 신속한 병상 확보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하는 등 모범적인 방역의 선도모델을 만들었다.
 
                      ↑↑ 죽도시장 기동선별검사소 방문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보급,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생활방역단'과 '방역컨설팅단' 등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하지만 포항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더욱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더 엄중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 포항북구 거점 드라이브 선별검사소 방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
 
  시는 우선 그동안 방역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마스크 비축량을 대폭 늘리고, 비상시에는 지역 내 생산 공장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격리병상 확대와 음압병실 확충, 호흡기전담 클리닉 등의 운영을 확대하고, '긴급의료지원단'을 상시 운영하여, 지역 감염의 확산이 심각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지역경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 골목상권의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가계와 기업, 상권 등 모든 시민들의 생활을 힘들게 하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가 고스란히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포항북구 거점 드라이브 선별검사소 방문   
이강덕 시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여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면서 "가용 재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서 시민의 일상이 '코로나19'로 무너지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시민 일자리와 생계보호 대책을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경제방역 예산 800억 원을 지원하여 코로나 및 경기침체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발행을 통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포항사랑상품권도 2021년에는 3,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여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방지를 통한 서민경제의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시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운영과 함께 입식테이블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시대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온라인 판로개척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여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 대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산업단지 조감도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
 
  방역과 시민행복 일자리, 여성시간선택제와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확보를 위해서 460억 원을 투입하여 민생을 챙기고 지역경기 부양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청년창업랩을 활성화하고, 콘텐츠분야에서 청년일자리의 산실이 될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등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책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포항시는 위축된 지역경제가 다시금 어께를 활짝 펼 수 있도록 농·수산분야에 대한 선진화 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업분야의 경우는 신 소득 아열대 및 원예작물 재배단지조성, 농산물 60억 원 수출 목표 달성, 농촌인력 부족해소, 경관농업 활성화와 '농특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분야에서는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과 민·관 협력을 통한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비대면 소비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농촌중심 활성화 사업과 ICT기반의 스마트팜(smart farm) 육성, 어촌뉴딜 300사업과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농어촌 설계를 통하여 농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그림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노후 산업단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산업단지 대 개조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의 주력인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입장이다.
 
  관련해서 2020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1,354억 원 규모의'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철강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2021년 상반기 중에 착공될 '철강거점센터'와 최근 준공된 '강관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철강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도시의 미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경고음"이라고 전제하고 "도시의 미래는 지속가능성에 있는 만큼 감염병이 만든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기자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