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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의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딸 투신...의식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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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1-0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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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라임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의 딸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중태에 빠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께 충남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의 딸 A(29·여)씨가 1층 아래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투신 전 의심 신고를 받고 오전 5시33분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아파트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와 차량 등에 부딪히면서 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혼자인 상태로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응급 치료 후 현재는 의식을 찾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구속된 부친의 처지를 크게 걱정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지난달 11일 부친 구속 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매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의 부친인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를 청탁하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고검장은 "정당한 법률 자문료"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청탁의 대가로 판단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에게 석패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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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