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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놓친 보스턴…지역언론 ˝추운 날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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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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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친 뒤 귀국한 김하성.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매력적인 제안을 하고도 영입에 실패한 것이 날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글로브는 4일(한국시간) "보스턴은 김하성에게 '강력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4년 2800만달러를 보장받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하성이 추운 날씨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서부 해안 팀을 선호했기 때문"이라며 "샌디에이고 같은 도시를 이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보스턴의 날씨가 야구하기 정말 불편할 때는 시즌 내내 며칠이 채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인 샌디에이고는 1년 내내 쾌적한 기후와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반면 보스턴은 미국에서 추운 지역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해당 기사를 인용해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은 김하성의 마음을 기울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2루수 자리에 확고한 주전이 없는 상태라 김하성이 보스턴과 계약했을 경우 주전 기회를 잡기가 더 쉬웠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등이 버티고 있어 내야진이 탄탄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젊은 김하성은 리빌딩에 힘쓰는 보스턴에 딱 맞는 자원이었다"면서도 "김하성은 (2020시즌 주전 2루수로 뛴)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해야 하지만, 강력한 선발진을 새롭게 구성한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 가장 흥미로운 팀이다. 매일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더라도 샌디에이고가 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대어급 내야수로 분류됐던 김하성까지 잡았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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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