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대구남구청에서 봉덕동 일원에 대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동의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남구   

[경북신문=김범수기자]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방안 3차 선도사업 후보지인 남구 봉덕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7일 대구남구에 따르면 봉덕동 주민들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동의서(주민동의 30.7%)’를 지난 2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출했다.

이로써 봉덕동 일원은 토지등소유자 30.7% 동의요건을 우선 확보함에 따라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0여년간 미군부대인 캠프조지 남편에 위치해 낙후된 상태로 주거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봉덕동 일원은 민간 주택개발에 지금까지 소외돼 왔다.

하지만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지난 5월 3차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

수도권 외 후보지 4곳 중 가장 먼저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30.7% 이상을 제출해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를 목표로 도입한 공공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선도사업 후보지 중 예정지구 동의서 30%이상 징구 시 사업에 인센티브를 보장함에 따라 해당 후보지 구역의 주민들은 동의를 얻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LH는 사업에 대한 봉덕동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타지역 거주 토지등소유자 및 1차 설명회에 불참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추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봉덕동은 예정지구 지정 동의요건 10%을 넘어 30.7%이상의 놀라운 동의율을 달성했다"며 "봉덕동 주민분들의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간절한 여망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꼼꼼하게 해당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