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 있던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달성공원으로부터 황조롱이 한 마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신고 이틀 전인 27일 황조롱이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으며, 도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안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외곽 CCTV 등을 확인하며 수사하고 있다. 황조롱이의 특성을 고려해 다방면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323-8호로 등록된 매과 조류다. 다른 새나 짐승을 주식으로 하는 황조롱이는 서식 환경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지난 1982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