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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하직下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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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7-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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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야 지척에 와있는
줄 없는 후생이니 직행하든지

유성우流星雨 지는 밤
차라리 생흔화석으로 남든지

인적 뜸한 공터에
하얗게 개망초로 몰래 피든지

그도 저도 아닌 먼먼 나라
패왕에 불려가 사초나 쓰든지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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