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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빠진 GTX-D 웬말이냐`…분노한 김포·검단 주민들 집단행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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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4-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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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권 급행광역철도(GTX-D) 구간이 김포(장기)~부천(부천종합운동장)으로 반영 됐다.    [경북신문=윤상원기자] "GTX-D 노선의 경우 서울 접근 최단거리인 김포공항으로 연결되고 동쪽 3기 하남교산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 반드시 확정이 돼야 합니다."

서부권에서 강남까지 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신설노선이 '김부선'(김포~부천 GTX-D)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자 분노한 인천 검단과 김포 한강 신도시 주민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했다.

인천 검단·한강신도시 연합회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GTX-D노선은 서부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한 발표"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검단·한강신도시는 계획 인구수가 35만명에 이르는 서부를 대표하는 2기 신도시이지만,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조성된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뚜렷한 교통계획이나 발표 없이 극심한 교통난 속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하나만 바라보며 수 없이 인내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도시는 서울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은 물론이고 GTX와 SRT 등 직결노선이 존재하거나 계획 중이기 때문에 지역간 균형발전 및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서울 지하철 직결노선 하나 없는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GTX-D 노선을 반영할 것"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각 신도시 연합회와 함께 국토부 앞에서 피켓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11시  '2기 신도시 검단·김포한강신도시는 버리는 신도시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하루 만에 1만7200여명이 동의했다.

인천 검단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에 생활권을 둔 국민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A 수혜지역, 3기 신도시인 창릉과 왕숙에는 GTX가 들어간다고 한다"며 "검단과 한강신도시는 서울과 직결노선이 없는 유일한 2기 신도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을 위해 지옥철을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한강선 원안대로 조속한 연장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와 이날 13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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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