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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데스크칼럼] 대구 아들 유승민 대구 민심 언제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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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본사 취재본부장 이창재 작성일21-04-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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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본사 취재본부장 이창재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급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내 친유(친 유승민)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당내 기반이 확고해 지고 있다.
   친유 당권 주자들만 초선인 김웅 의원과 3선의 조해진 의원 등 2명이고 원내대표 후보도 유의동 의원이 친유 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원내 의원들만 10여명에 이르고 서울 수도권 당외 위원장도 수두룩 하다.
   탄핵과 총선을 거치며 친박(친박근혜)·비박·친이(친이명박)가 붕괴되고 친황(친황교안) 등도 자취를 감추면서 유승민계가 '최대' 계파가 됐다는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얘기다.
   문제는 민심이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 반열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고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 전 의원에 대한 민심 폭발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유 전 의원측은 여론 지지는 언제나 출렁이고 올 가을이면 강한 여론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 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그렇게 움직일 것이라는데 동조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TK(대구경북) 정가 호사가들은 이에 대해 TK 출신인 유 전 의원이 TK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근혜 배신자 프레임을 풀기 위해 많은 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프레임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유 전 의원이  TK 민심을 얻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수십년을 구형한 인사라고 정면 반박했지만 이 역시 유 전 의원의 실언으로 TK 정가관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다른 이들의 반박이면 이해되지만 배신자 프레임에 얽혀있는 유 전 의원의 윤 전 총장 저격 발언은 온당치 않다는 얘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윤석열 전 총장은 받아들이고 박 전 대통령에게 직언한 유 전의원에게 배신자 프레임은 풀어주지 않은 TK 민심이 묘하다.
   TK 정가는 묘한 TK 민심을 유 전 의원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대구 지역구를 떠난 이후 중앙 정가에만 머물고 있는데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고 있는 이들도 늘고 있다.
   대구 출신인 그가 지역을 자주 찾아 여론 주도층과의 잦은 대화등을 통해 배신자프레임을 벗어야 하지만 국민의힘 대권주자가 되면 TK 민심은 자연스레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오만의 오해(?)도 낳을 수 있다는 이유 탓이다.
   유 전 의원은 경제통, 합리적 온건 개혁주의 온화한 친화력의 소유자 등 각종 미사여구를 다 안고 있는 인사로 통한다.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에 대한 홍보 민심다지기에 열성적인 대구 측근 인사들도 수두룩하다.
   측근들의 페이스북을 보면 유 전 의원의 어린시절부터 유 전 의원의 가시밭길 여정이 모두다 담겨 있다.
   하지만 측근들의 페이스북 정치에 앞서 유 전 의원은 대구에 대한 무한 사랑부터 바닥 저변에 깔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얼마전 대구의 유력 언론사의 특강차 참석한 유 전 의원은 차기 정권 탈환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피력한 채 훌쩍 당일로 대구를 떠났다.
   기자들과의 간담회도 없었고 그를 취재하기 위해 참석한 기자들과의 티 타임도 없었다는 전언이다.
   불통은 민심을 자극하지 못한다. 같은 대권주자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페이스북이 정치 소신의 장이 되듯 그는 여전히 페이스북에 매달리고 있다.
   중앙 정가의 각종 포럼 특강에선 최강의 연설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겨냥, 혁신 마인드의 정권탈환이 기조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 결정은 올 가을이후다. 늦어도 11월이면 윤곽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남은 6개월동안 자신이 말하 듯 마지막 배수진 승부를 펼쳐야 한다.
   자신을 4선 의원으로 키워준 대구 민심 잡기가 첫 승부수이었으면 좋겠다.
대구본사 취재본부장 이창재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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