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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6개 시·도지사, ˝달빛내륙철도 건설해야˝...대통령께 공동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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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4-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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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호남 6개 시도지사가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영·호남 6명의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국가철도계획 반영에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영·호남 6명의 시·도지사는 이날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께 호소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공동호소문 발표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구인모 거창군수와 영호남 시·도민이 참석했다.

단체장들은 “우리 시대의 여전한 숙원이자 미래 과제인 국가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실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 온 문재인 대통령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대통령께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으로 약속하셨기에 영호남 시·도민들은 큰 기대와 희망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 4월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달빛내륙철도가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대통령께서 공약까지 한 사안이고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사업이라 반드시 반영되리라 믿었던 영호남 시·도민들의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철도망구축계획(안)에 이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사유에 대해 낮은 경제성(B/C 0.483)과 사업규모를 들고 있지만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지난 수십년간 단절돼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당장 높은 B/C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라며 “이 사업은 국민 대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부가 이번에 수립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주요 목표로 제시한 ‘주요 거점도시 간 2시간대 철도망 연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 정책목적 달성을 위해서도 달빛내륙철도는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시길 온 시·도민의 염원을 모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어 6개 시도를 상징하는 6가지 색으로 '비상을 꿈꾼다'라는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매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법정 계획이다. 향후 기관 의견조회, 철도산업심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현재 대구와 광주를 철도로 가는 데 3시간 30분이 소요되나 이를 1시간대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고속철건설사업이다.

노선 길이 191km, 총사업비 4조8987억원으로 추정된다. 대구, 경남·북, 전남·북, 광주 등 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국토동서축을 횡단하게 된다. 경유구간은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해인사)~고령~대구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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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