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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방섬유 소재·제품 국산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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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5-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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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국방섬유 소재 및 제품의 국산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수출 중심의 대구·경북 섬유업계의 타개책으로 국산 소재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돼 왔다.

이에 지역 섬유기업이 국방섬유 기술개발을 통해 국방 분야는 물론 소방, 경찰 등 공공 부문에서 안정된 내수기반 확보와 향후 재개될 해외 수출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이 지난 연말 결정됐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기술개발과제 5건과 기반구축과제 2건에 대한 선정평가가 이뤄졌다.

전국단위 공모에서 기술개발과제 5건(위장섬유개발, 방상외피개발, 로봇슈트용핵심섬유제품개발, 전투배낭개발, 방폭제품개발)과 기반구축 2건(국방섬유소재지원테스트베드구축, 작전환경적용실증센터구축)이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경북도가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에 2025년까지 5년간 총 35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비 24억8000만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23억원, 민자 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개발 과제를 위해 2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국방섬유소재지원테스트베드는 경북 영천, 작전환경적용실증센터는 대구에 유치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사업은 '장병의 안전확보와 전투효율 증대를 위한 고성능·고기능 국방섬유소재 개발'로써 국방피복 소재, 위장소재, 전투배낭, 방폭소재, 로봇슈트용 핵심 섬유제품 등 개발을 지원한다.

기반구축사업은 국방섬유 소재의 군 특수기능 시험평가를 위한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와 국방섬유 완제품의 작전환경 적용 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작전환경 적용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국방섬유 기업에 대한 소재 및 완제품 시험평가도 지원한다.

섬개연은 이 사업을 통해 270여명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65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섬개연 관계자는 “국방섬유소재 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고 민간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 지역 중소섬유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소방과 경찰 등 공공부분으로의 수요도 확대하고 고기능성 부가가치 섬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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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