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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틀 동안 29명...확진자 속출, 곳곳이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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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1-05-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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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독자제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에서 예식장과 경로당, 골프장 등을 통한 산발적 연쇄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인 1일과 2일 이틀 동안에만 확진자 2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경주시 누적확진자는 323명(치료중 49명, 해제 265명, 사망 8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이다. 
주말인 지난 1일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2일에는 오후 3시 현재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발생한 12명의 확진자 가운데 보문단지에서 치러진 결혼식 예식장 관련 확진자는 4명, 건천읍 경로당 관련 확진자는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결혼식이 열린 지난달 24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보문단지 내 블루원 룩스타워 웨딩컨벤션 더프로미스 웨딩홀과 더 브리즈 뷔페를 방문한 하객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건천읍 경로당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건천읍 천포리 주민 158명과 내남면 노곡리 마을 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선제적인 조치로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지난 1일부터 전면 폐쇄 조치했다. 
2일 발생한 확진자 17명에 대해서는 오후 4시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 가운데 5명이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 사례, 1명이 해외입국자, 나머지 1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보문단지 내 골프장 시설에서 타지역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접촉으로 인한 지역 내 확진자 발생도 지속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낮 12시~12시35분)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남자 락카 샤워실)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례로, 확진자와 동선이 같거나 증상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검사결과 기다리는 중)는 957명으로 조사됐으며,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접촉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또 확진자 동선 등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감염 당시 기간이 7일이 지난 시점이어서 드러나지 않은 밀접 접촉자 등으로 인해 확진자는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호진 부시장은 지난 1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경로당 및 어르신들의 집단감염 발생 등 지금의 방역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모든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주시의 집단면역 형성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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