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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백신 2차 접종 시작했지만… 신규 접종은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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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5-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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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청 전경.   
[경북신문=서민재기자] 정부의 화이자 백신 수급 불안정에 따라 경주시가 화이자 1차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2차 접종만 진행하고 있어 신규 접종 예정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당초 경주시가 보유 중이던 2차 접종분은 1200인분에 그쳤으나 경북도로부터 화이자 백신 총 4트레이(약 4800회분)를 공급받게 돼 2차 접종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분으로 당겨쓰면서 백신 수급이 지체됨에 따라 신규 접종 재개는 이달 말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정부의 백신 수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신규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6일부터 2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1차 신규 접종을 중단하고 남은 물량은 2차 접종에만 사용하라는 방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차 접종자는 총 6738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을 마친 후 3주가 지나면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유 중인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1차 접종이 언제 재개될 지는 확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황남동 주민 A(77)씨는 "지난 3일 경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니 문이 닫혀있었다"며 "공무원들이 빨리 백신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기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백신이 다 떨어졌는데 경주 공무원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며 "다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충분히 백신 물량을 확보해야 국민이 마음을 놓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백신 물량 부족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7일 화이자 백신 3트레이(약 3600회분)를 경주시에 공급하고 이달 중순에 1트레이(약 1200회분)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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