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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복당, 내년 TK 지방선거 구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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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5-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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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의원   
[경북신문=이창재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국민의힘 복당이 TK(대구경북) 내년 지방선거 구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지난 총선 당시 탈당했던 홍 의원의 복당은 곧바로 지역 총선 탈당 인사들의 동반 복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으로선 홍 의원의 복당을 기폭제로 통합과 혁신 차원에서 대규모 복당러시도 예상된다.

그만큼 홍 의원의 복당에 매달리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가 많다는 얘기다.

실제 대구의 경우 차기 대구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정태옥 전 의원과 곽대훈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복당을 기다리고 있고 홍준표 의원 무소속 당선에 힘을 실어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복당을 원하고 있다.

이들 "모두 1년을 기다렸는데 다음달 전당대회까지 1달을 못 기다리겠느냐"고 입을 모으며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대훈 전 의원과 정태옥 전 의원의 탈당 행보에 뜻을 함께한 무소속 송영헌 대구시의원(달서구)과 박갑상 대구시의원(북구)도 홍 의원의 복당과 동시 복당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들이다.

문제는 홍 의원의 복당은 몰라도 지난 총선에서 탈당한 인사들의 복당에 손을 내젓고 있는 홍석준(달서갑) 양금희(북구갑)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이다.

무소속 시의원들의 경우 총선 당시 자신들에게 반기를 들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을 이들 국회의원들이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탓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조차 복당 의견을 지역구 의원에게 재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탈당인사들의 복당엔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힘(?)이 세다.

하지만 홍준표 의원의 복당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내 일부 초선의원들의 반대 기류가 있지만 내년 대선에서의 보수대통합을 통한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기 때문.

지난 9일 발표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2명 중 1명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찬성 비중이 65%에 달했다. 복당 시기에는 64%가 '즉시 복당'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대한다'는 34.9%, '잘 모름·무응답'은 18.1%다. 찬성과 반대 격차는 1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에선 모든 세대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50대 51.8%, 40대 49.6%, 30대 49.6%, 20대(만 18~19세 포함) 44%, 60대 이상 42.4% 순으로 찬성 비중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 의견이 64.7%에 달했다. 반대는 26.5%, 잘 모름은 8.8%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55.9%, 반대 35.8%로 집계됐다.

복당에 찬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복당 시기를 물은 결과 63.6%가 즉시 복당 의견을 밝혔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후 복당해야 한다는 27.6%에 그쳤다.

서울(51.7%), 대전·세종·충남북(54.7%), 부산·울산경남(52.8%), 강원·제주(51.4%)에서 50%를 넘었다.(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 응답률 3.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결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홍준표 의원의 복당은 시간이 문제일 뿐 가능성이 크다. 홍 의원의 복당에 맞춰 차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홍 의원만 선별 복당이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홍 의원만 복당이 이뤄지면 보수대통합과 화합이라는 명제가 성립되지 않는 만큼 전당대회이후 전폭적인 동반복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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