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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6승` 삼성, KT 꺾고 2연승…NC, 한화전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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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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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제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진격이 계속된다.

삼성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선두(21승13패)를 질주했다.

2연패가 된 KT는 시즌 17승16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삼성 원태인과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원태인은 7이닝을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태인은 다승(6승)·평균자책점(1.00) 1위 자리도 지켰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맞섰다.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3승)째이자 삼성전 3연패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초반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0-0의 균형은 삼성이 깼다. 삼성은 5회초 선두 김지찬의 좌전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일궜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초 도망가는 점수를 얻어냈다. 호세 피렐라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우전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뒤이어 등장한 대타 김헌곤이 바뀐 투수 이상동에게 땅볼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공을 잡았다 놓치면서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지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1사 3루에서 피렐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2회말 무사 2루, 5회말 2사 만루, 7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침묵한 KT는 0-4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도 대타 유한준이 병살타로 물러나 마지막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실책 3개도 아쉬웠다.
출고일자 2021. 04. 11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영규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한 NC는 시즌 18승 15패를 기록해 LG, SSG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NC 선발 김영규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임창민, 임정호, 김진성 등 NC 불펜진은 무실점 계투를 선보여 리드를 지켰다.

NC 권희동은 6회초 선제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20패째(13승)를 당해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3회초 2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놓친 NC는 킹험의 노련한 투구에 막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승부의 균형은 권희동이 무너뜨렸다.

권희동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킹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6회 한화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6회말 김민하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김민하는 NC 선발 김영규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NC는 6회말 1사 1루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임창민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고, 임정호는 ⅓이닝 무실점, 김진성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홀드를 기록했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민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NC 마무리 원종현은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 투구로 힘겹게 시즌 6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는 무려 10안타를 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2득점에 그쳤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도 아쉬웠다.

LG 트윈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쳐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3연패에서 탈출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채은성은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성은 생애 첫 홈런포(1점)를 쏘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KBO리그 역대 6번째로 팀 3400홈런을 달성했다.

LG 선발 이상영은 4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승에 실패한 KIA는 시즌 15승 18패를 기록해 8위로 미끄러졌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선방했지만,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딕슨 마차도는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손아섭은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나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투수 김태훈, 이태양이 1점씩 내주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SSG의 강타자 제이미 로맥과 최정은 나란히 시즌 9호 홈런을 날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는 5연승에 실패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4-13으로 승리했다.

키움 이지영은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전병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연승을 올린 키움은 시즌 16승째(18패)를 올려 7위로 올라섰다.

키움 세 번째 투수 양현은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박건우는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시즌 17승 16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17안타를 치고도 패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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