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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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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작성일21-05-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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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상록 표암문화재단 이사장을 찾아 이건희 미술관 유치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경북신문=특별취재팀] 경주시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 및 근현대 미술품 전시 공간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전달된 2만1천600여점 고미술품 가운데 신라 관련 유물이 상당수 있는 만큼 경주에 박물관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이씨 종친회와 손잡고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 측에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 이병철회장이 직접 쓴 경주시 동천동 제실이 있는 표암제 입구에 설치된 경모비가 눈길을 끈다.   
주 시장은 '이건희 미술관'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세워져야 하며 경주 같은 역사성이 있는 중소도시에 세워질 때 더 큰 상징적 의미가 있을것"이라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필요한 부지제공은 물론 건축비에서부터 모든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경주에는 시조왕동상이 건립되는 황성공원과 경주역 이전부지, 구,경주 시청사 부지,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경주엑스포 대공원을 비롯한 적정부지가 많아 삼성 측이 원하는 부지를 얼마든지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이건희 미술관건립은 경주를 벗어날 수 없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신라의 건국신화에 나오는 사로 6촌 중 알천 양산촌의 촌장으로 전해지는 경주이씨 시조 표암공 알평의 후손이다.

알평은 6촌 촌장의 수장으로 화백회의를 주재하고 박혁거세를 신라 시조왕으로 옹립해 신라건국의 원훈으로 공신이 되었고, 아찬이라는 고위직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신라3대 유리 이사금 9년 알천양산촌은 급량부로 개칭, 이씨 성을 사성(賜姓)받았다고 한다,

고 이건희 회장의 선친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은 경주이씨 제실 앞 표암제 입구에 설치된 경모비를 직접 쓰는 등 경주와 인연이 특별하다.

고 이병철 회장은 경주이씨 중앙종친회 총재를 맡아 시조할아버지를 섬기는데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가운데 민족문화의 발상지 신라 미술품도 상당수에 달해 경주시는 미술관 유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경주에는 회화, 서예, 조각, 도예 등 예술 분야에서 1천여 명의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고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알천미술관 등 다수 전시공간이 있다.

  특히 경주는 국내 첫 예술전문대학인 ‘경주예술학교’가 자리했던 곳이다.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손일봉, 김만술씨 등이 후학을 양성했다.

경주에 이건희 미술관이 유치될 경우 경주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서는 대통령 지시 이후 서울만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에서는 부산, 의령을 비롯한 대구시가 '(가칭)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갖고 본격 뛰어 들었다.

경주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 유치를 둘러싼 각축전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록 표암문화재단 이사장은 “표암 재실 앞에 건립된 ‘경주이씨 시조 위 알평경모비’를 이병철회장이 직접 친필로 쓰고 제작비를 지원했다”며 “삼성그룹을 창업하신 이건희 회장 선친 이병철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이건희 회장 미술관은 경주이씨 시조가 자리한 경주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 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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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