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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배근 특별기고] 출발 송영길호, 희망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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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 작성일21-05-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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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임배근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만 놓고 보면 암울하다. 정권재창출은 어려워 보인다. 전국 단 한지역도 민주당이 앞선 곳이 없었다. 이미 작년 총선의 영남권 민심에서 그 위기는 감지되었다. 단지 국민위기의식발동과 k방역성공에 따른 180석 압승으로 가려져 있었던 측면이 있다. 분명한 위기상황이다. 
 
위기는 기회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만 위기탈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송영길호의 탄생은 새로운 희망으로 비친다.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가가 중요하다. 비주류 탈계파 인물로 인식되는 그는 기존 질서에서 탈피하여 새로움을 추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한다. 과거는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촛불민심에 계속 기댈 것 없다. 이미 지나간 일이다. 정반합의 길, 제3의 길로 나가야 살 수 있다. 그것은 영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가 말한 제3의 길도 아니요 대한민국이 나갈 새로운 제3의 길이다. 그 길이 송영길호 앞에 있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 AI시대에 코로나 비대면시대와 탄소중립시대로 변진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국민의 삶은 지쳐 민생은 힘겹게 버티는 형국이며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과포화상태로 질식할 지경으로 국가균형발전은 더욱 멀어져만 가고 있다. 민심은 기성정당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새로운 변신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부상은 그것을 대변하고 있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기존의 이분법적 이념적 좌우개념에서 벗어나 실용적 민생우선을 바라고 있다.
   2,30대 청년들은 부동산문제로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이젠 민주당을 지지한다면 조롱한다는 상황에 이르렀다.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중도층은 넓어졌고 진보보수 양극단층은 줄어들었다. 희망을 잃은 청년과 중도층을 잡지 못하면 정권재창출은 어렵게 되었다. 누구나 빠지기 쉬운 의심 없는 절대적 확증편향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바르게 보인다.
   송영길호에 희망이 있는 것은 이러한 점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김대중대통령의 포용과 용서 그리고 화해 정신,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의 주체성 강조와 또 한편으로 한미FTA나 이라크 파병 등에서 보인 유연한 접근을 두루 알 고 있는 그가 미덥다. 미국은 민주주의 2등국이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일등국이라는 당당한 주장도 노무현대통령을 보는 듯하다. '오월, 새로운 미래로'라고 내걸린 프랭카드도 5·18정신을 기억하면서 한편 새롭게 전개되는 세상에 부응하며 과거보다 미래로 나가자는 뜻이기에 더욱 반갑다.
   위기의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는 그래도 밝게 보인다. 팽팽하게 치러진 당대표선출도 잡음 없이 원팀 정신으로 성공적으로 끝났고 문자폭탄도 이미 과거지사가 되어버렸고 계파개념도 희석되었다. 대선을 향해서 많은 능력 있는 경선출마자들의 도전도 희망을 가지게 한다.
   송영길 당대표가 노무현대통령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남겼던 '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生漁逆水泳)' 라는 장자의 문구는 앞으로 닥칠 거친 바람과 세찬파도의 역경을 넘어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내겠다는 대붕의 강인한 의지력의 표현으로 읽혀져 큰 신뢰가 간다.
   노동자의 고통을 직접 경험했고 좁은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며 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그가 희망 잃은 청년들과 서민에게 꿈을 주기 위해 뛰고 있어 그 실현이 기대된다. 세계경제규모 10위권 도약이라는 대단한 성취도 내 삶이 나아지질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송영길호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
동국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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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