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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대구, 규제자유특구로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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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07-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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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정상호기자]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을 선정해 혁신 기술 테스트는 물론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에 경북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이 대구는 스마트 웰니스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정부의 규제자유특구위원회는 지난 23일 경북, 대구를 포함 7개 지방자치단체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스마트 웰니스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을 해온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시로선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새로운 성장동력을 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2개 구역(약 17만평)은 앞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친환경·안전 리사이클링(재사용·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리튬, 코발트 등 핵심소재를 추출해 다시 배터리제조에 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 기술 및 설비를 갖춘 에코프로GEM, GS건설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연구소들이 특구에 참여하고 인선모터스 등 20개 기업이 협력 사업자로 참여한다.

  경북도 등은 특구사업자에 국비 등 460억원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6곳은 실증사업을 위해 4년 동안 최대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지정과 사업추진으로 1천명 이상 신규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특구지정으로 철강중심의 포항은 혁신 신산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마련하게 됐다. 경북도는 특구지정을 계기로 2차전지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어서 향후 배터리파크조성, 배터리산업 국가클러스터 등 경북이 2차전지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구시 역시 스마트웰니스사업이 특구로 지정돼 현행 의료기기 제조시설 구비의무 규정 완화로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활용한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이 허용돼 고성능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사업 기간 중 매출 1천570억원, 고용 창출 409명, 기업 창업 14개사 등과 같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대구는 이로써 미래 고부가 의료산업을 선도하면서 국내의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 마련이 기대된다.

  특구지역은 앞으로 2년간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되며, 2년 후에는 결과를 평가해 특구 연장, 확대 또는 해제 등을 검토하게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대구시 그리고 특구사업 참여자들은 이 기간동안 특구지정에 따른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구지정에 따른 혁신적인 신산업을 통해 경북, 대구가 경제적 침체를 벗어나 도약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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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