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혁 대구가톨릭대병원 혈관외과 교수(오른쪽)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박기혁 혈관외과 교수가 지난 16일 열린 2021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서 '급성심부정맥 혈전증에서 새로운 항응고제(NOAC)의 혈전용해 효과에 대한 전향적 비교 연구'란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증가되고 있는 정맥 혈전증의 치료에서 신(新)항응고제의 사용은 와파린으로 알려진 기존 항응고제에 비해 혈액검사가 필요 없고, 출혈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보고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맥내 혈전이 얼마나 없어지는가 하는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와파린에 비해서 연구 결과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정맥 혈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신(新)항응고제도 혈관 초음파 검사상 와파린 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혈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미 알려진 혈전 재발 억제에 대한 효과, 출혈 부작용 감소, 다른 음식이나 약제와의 상호 작용 감소 외에 새로이 확인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와 함께 수상까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란 어려운 상황에도 중요한 의료 임상 연구가 진행되도록 도와준 혈관외과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