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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금은 백신 접종에 집중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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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5-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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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가능할까. 시민들은 중앙재난대책본부의 발표에 희망을 걸고 있다. 백신 접종은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우리 사회의 일상 회복을 위해 꼭 받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참여이지만 계획대로 접종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뒤 14일이 경과하면 최대 10명의 직계가족 모임이 가능해 진다는 소식이다. 또 전 국민 예방 접종률 70% 수준이 달성되는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일상을 다시 회복하고, 예방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다음달 1일부터 가족 모임 및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이 완화된다.  1차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 예방접종 완료 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뜻하지만 노인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밖에 없다. 가족모임도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조부모 2인이 접종을 받은 가족의 경우 총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직계존비속은 사실상 해제된 셈이다.
   이들은 그동안 중단됐던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여기에 노인복지시설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소모임은 노래 교실, 관악기 강습 및 음식섭취 등도 할 수 있다. 다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음식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지속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의 25%가 1차 접종이 완료되고,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예정인 7월부터는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각종 모임 제한 등이 완화된다.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기준(5인 또는 9인 등)에서 제외돼 소모임, 가족 모임 등 참여가 자유로워진다. 불편을 느꼈던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공원 등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 없이 산책이나 운동 등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반면 실외라 하더라도 다수가 모이는 집회·행사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유지된다. 아울러 정부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에는 예방 접종률,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등을 재논의 할 예정이다. 여기에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회복은 백신을 계획대로 접종했을 때 가능할 뿐인데 7월에 가서 딴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방접종 성적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가 앞당겨 질수도 있다. 백신접종은 일상회복에 앞서 본인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피해서는 안 된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의 희망적인 발표가 계획대로 추진되려면 차질 없는 백신 공급과 백신 공포증에 고민하는 접종신청 기피자를 줄여야 한다. 이제는 백신 접종에 집중할 때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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