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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GRDP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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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09-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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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여전히 시·도순위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생산 측면 외 분배(소득), 소비 측면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소득통계는 특정지역이 1년 동안 경제활동으로 만들어낸 부가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 것으로 생산, 분배(소득), 소비 3가지 측면에서 지역의 경제상태를 보여준다.

개편결과를 살펴보면 대구시 소득통계의 특징으로 두 가지가 가장 눈에 띈다.

첫째는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58조4000억원, 지역총소득(GRI)이 65조3000억원으로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이(GRI/GRDP×100) 119로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지역내총생산보다 지역총소득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역 내의 총생산액에 지역 외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더해져 소득을 증가시킨데 기인한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둘째는 1인당 개인소득이 1835만원으로 시도 순위 7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2231만원)에 비해 아주 양호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1680만원)도 전국평균(1700만원) 수준(99.0%)으로 시·도순위 6위를 나타내 마찬가지로 괜찮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2017년 지역 외 순소득의 구성에서 임금 등 근로소득이 5조8000억원(55.6%)으로 가장 많고, 재산소득이 2조9000억원(28.1%), 영업잉여 1조7000억원(16.3%)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유입된 소득의 대부분(약80.5%)이 근로소득과 재산소득으로 개인부문의 증가에 기여했고 이로 인해 1인당 개인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또 하나의 특이점으로 2017년 기준 대구지역의 재산소득 유입규모가 2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도의 재산소득 유입규모 합계액(8조8000억원) 대비 33.2%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꼽았다.

대구의 1인당 개인소득은 최근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부터는 부산의 1인당 개인소득보다 높아지기 시작했다.

시는 이 같은 원인으로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이 좋은 대구에 살면서 인근지역의 통근하는 직주불일치 현상과 타 지역 보유 자산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봤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소득을 증가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아 취약한 생산기반을 강화해 생산력을 증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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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