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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구 화이자백신 정상경로 아냐… 진위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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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1-06-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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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정부는 대구시에서 공급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진위 여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단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고 중앙정부에 도입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해당 백신의 실물을 본 건 아니라서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가 애매한데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각국 중앙정부와 국제기구에만 백신을 공급하고 있고 어떤 제3의 단체에도 한국에 백신을 판매 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사회전략반장은 "대구시에서 연락받은 유통 업체는 공식 유통경로에 있는 업체도 아니고 해당 제안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거래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진위 여부가 의심된다는 판단"이라며 "진위 여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화이자 본사 쪽에서 이 무역업체 진위 여부 파악 중에 있으며 국제 수사기관과 협력해서 조사를 해보고 불법 여부 있다면 가능한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현재로선 공식 유통경로 해당하는 업체도 아니고 진위 여부도 불명료하고 화이자는 우리나라로 수입 판매 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고 해서 이 문제는 백신 자체 신뢰성 문제 있다고 보고 실제 도입하는 절차는 추진하지 않는 걸로 결론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대구협회 등에서 접촉해서 대구시를 통해 중앙정부 쪽에서 도입을 협의해 봐달라고 요청해온 건 지라 대구시가 별도로 계약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이런 문제가 몇 번 있어서 해프닝이 종종 있어왔다"라며 "원래는 해프닝으로 끝나는데 이번에는 공개가 돼서 필요 이상으로 큰 문제처럼 다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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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