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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야생조류 분변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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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11-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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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일대에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7일 오후 경산시 방역차량이 AI 바이러스 검출지역인 금호강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경북신문=서인교기자] 지난 6일 경산시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판명 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경산시 금호강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정밀 검사를 거친 결과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저병원성은 고병원성에 비해 전파 속도가 느리고 치사율도 낮다.
   검사 결과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지 5일 만에 나왔다.
   방역 당국은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H5형이나 H7형으로 밝혀지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분변을 채취한 장소로부터 10㎞ 이내에서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일 경우 검출일로부터 21일 동안 이를 유지한 후 10㎞ 이내 농가들이 이상이 없을 때 해지한다. 저병원성으로 판명을 받더라도 방역 조치를 7일간 유지한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야생 멧돼지에서 계속해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AI 바이러스까지 잇달아 검출되면서 전국 축산 농가가 불안에 떨게 됐다. 겨울철은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AI 발병 우려가 큰 위험시기로 꼽힌다. 올해 들어 AI 바이러스는 충남, 경북, 경기 등 지역에서 총 11건 검출됐지만, 아직까지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 농가에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 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인원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라"며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철새 도래지와 저수지 등의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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