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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가로수들이 알록달록 겨울옷을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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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11-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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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지역 손뜨개 모임인 해피 크로쉐와 뜨실라 회원들이 손뜨개 옷을 이팝나무 가로수에 입혀 주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 대릉원 돌담길에서 황리단길로 이어지는 이팝나무 가로수들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알록달록 예쁜 손뜨개 옷을 입었다.  
경주지역 손뜨개 모임인 ‘해피 크로쉐’와 ‘뜨실라’의 17명의 회원들은 지난 겨울부터 정성스레 준비해 온 손뜨개 옷을 지난 8일 태종로에 있는 이팝나무 가로수 29그루에 손수 입혀 주었다. 
나무의 뜨개 옷은 벌레들의 잠복소 역할을 해 가로수의 생육개선에 도움을 주고, 겨울철 찬바람으로 인한 수피(동사)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해피 크로쉐’와 ‘뜨실라’ 회원들 모습   
특히 나무들이 입은 겨울옷은 회원들의 노력과 실력이 한 번에 느껴지는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다워,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29개의 다양한 무늬와 색상의 손뜨개 옷을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다가오는 황량한 겨울거리에 새로운 볼거리와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장병규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다채롭고 아름다운 겨울옷을 입은 가로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스함이 전해지는 듯하다”며, “많은 분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해피 크로쉐’와 ‘뜨실라’ 회원들의 정성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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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