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당신∼` 부부간의 호칭이 가정불화 막을 수 있다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여보♡ 당신∼` 부부간의 호칭이 가정불화 막을 수 있다

페이지 정보

지우현 작성일19-11-17 17:29

본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노블결혼정보가 최근 방송에서 보여지는 부부간의 호칭이 가정불화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노블결혼정보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TV조성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선 '당신 엄마잖아'란 주제로 아내가 대신 효도하길 원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문제는 이들 부부가 사용하는 호칭은 '오빠'와 '누나' 등으로, 이들에게서 보여지는 행동에선 '부부'라는 느낌보다 친구라는 느낌이 강했다.

  심지어 어떤 부부에게선 남편을 부르는 호칭을 '아빠'라고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김성근 노블결혼정보 대표는 가정은 연애할 때와 다른 가족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사회를 갖는 것으로 사용되는 호칭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이란 끈을 두텁게 하기 위해선 가벼운 호칭보다는 격식을 차리면서도 부부가 서로 존경할 수 있는 호칭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예로부터 사용돼 온 여보, 당신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보를 한자로 풀이하면 같을 여(如)에 보배 보(寶)로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란 뜻이 된다.

  당신을 한자로 풀면 마땅할 당(當)에 몸 신(身)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내 몸과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부간 호칭에 대한 경중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호칭 개선 시행계획'에서도 확인된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남녀가 결혼하면 시댁에선 '도련님'과 '아가씨'를 사용해야 하는 반면 처가에선 '처남'과 '처제'를 사용했다. '남녀평등'이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는 지금 사회에서 이 같은 호칭은 오히려 가족 내 성차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결혼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배우자와 한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최근 이런 결혼이 사소한 일에도 쉽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한 평생을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 이해가 필요하다. 부부간의 호칭은 바로 이런 것들을 이끌낼 수 있기에 한번쯤 호칭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