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대규기자] 군위군 의흥면 의흥초등학교(교장 박미애)는 지난 14일 포항 송림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초청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도·농간 교류 체험 학습을 통해서 농촌과 도시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을 이해하고, 두 지역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교류학습은 의흥초 석산분교장 학생들의 교육활동 소개와 환영 공연, 버섯 농장 체험, 군위 댐 견학, 화본역 탐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실시됐다.

  버섯 농장 체험과 군위 댐 견학을 통해 산촌의 자연환경 이용 사례와 댐의 역할 및 기능을 배우고, 댐의 규모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 여러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산성면의 화본역과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를 방문해 간이역과 폐교를 활용한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에 대해 알아봤다.

  이 날 교류학습으로 송림초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농·산촌 지역의 생활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의흥초 학생들에겐 우리고장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한편, 다음달 2일 군위 의흥초 학생들이 포항 송림초를 방문해, 도시의 환경과 생활모습을 배우는 두 번째 공동교육과정 교류 학습이 계획돼 있다. 
이대규   leedk1239@nav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