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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기원 상주감硏, `탈삽감`으로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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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11-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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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반시 탈삽감 유통기간 연장 기술 연구결과 현장평가회.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18일 청도군 매전면 청도반시 재배농가에서 청도반시를 이용한 탈삽감 유통기간 연장 기술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탈삽감이란 없앨 탈(脫), 떫을 삽(澁)이란 뜻을 가진 한자로 떫은맛을 없앤 감으로 기존의 단감과 다른 식감을 가진 떫은맛을 없앤 생감으로 소비되고 있다.

  국내 단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40대 이하의 소비자들은 삭힌감, 우린감을 먹어본 경험이 거의 없어 탈삽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삭힌감, 우린감이라는 표현으로 쌀독에 며칠, 소금물에 며칠 두어 떫은맛을 없애 가정에서 감을 먹는 방법이 50대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고농도이산화탄소탈삽법(CTSD)을 이용하여 대량 생산되는 탈삽감이 전세계 감 시장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다.

  가까이는 일본, 중국에서 대량 유통이 되고 있고 유럽은 스페인에서 떫은감을 탈삽하여 대량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5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하고 주요 수출국가는 유럽, 미국, 중앙아시아다.

  기존에 우리나라에서도 탈삽기술 보급과 현장적용이 많이 되어져왔지만 비교적 짧은 유통기간(7일)으로 인한 문제점이 있어 생산량이 많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상주감연구소에서는 청도반시 탈삽감에 1-MCP(원엠시피) 처리해 기존의 짧은 유통기간보다 21일 이상 연장하는 유통기간 연장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청도반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씨가 없는 떫은감 품종으로 탈삽이 잘되며 1-MCP 효과가 우수한 품종이다.

  이날 평가회에서 청도반시 생산농가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탈삽감 유통기간 연장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스페인 대표 품종인 로조브릴란트, 망고감(떠먹는 감) 등 청도반시 이외에 다양한 품종의 탈삽감을 시식하며 시장 가능성과 일본, 스페인과 같이 수출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권태영 경북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전국에서 감 재배 50%를 차지하는 경북은 주로 떫은감을 생산하고, 1차 가공으로 곶감과 감말랭이를 생산, 유통을 하고 있다"며 "청도반시 탈삽감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경북지역 감 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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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