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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숨진 확진자 동선도, ‘오리무중’...신천지 교인명단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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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2-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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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모(24)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동천동 소재 신천지 경주교회 모습. 현재는 자가 방역 후 폐쇄 중이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지난 2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오모(40)씨의 감염경로와 동선이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숨진 오씨가 감기 증상이 나타난 뒤 10일 이상 일상생활을 한 탓에 지역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경주시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사망한 오씨가 다녔던 회사와 노조 관계자 등과 면담을 통해 접촉자 32명 외 추가 접촉자 53명을 확인했다”며 “연락처가 확인되는 대로 증상 여부 확인 후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소와 회사 측 보건 전담자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유증상자를 분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숨진 오씨의 동선과 관련해서는 “사망자 동선 파악 및 접촉자 범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오씨가 이미 사망한 만큼 현재로선 감염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은 오씨의 접촉자를 85명으로 보는 한편, 오씨가 일하는 회사와 오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헬스장을 방역한 후 폐쇄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 경주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모(24)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동천동 소재 신천지 경주교회 모습. 현재는 자가 방역 후 폐쇄 중이다.   
또 같은 날 밤 11시 확정 판정을 받은 정모(24)씨가 경주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밝혔지만, 현재까지 전체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정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숫자를 54명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은 상황.

경주지역 신천지 교인들이 420여 명으로 확인된 만큼 나머지 교인 370여 명의 명단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다음날부터 39.4도의 고열과 기침이 시작돼 집에 머무르다 21일 오전 병원과 보건소를 찾았다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씨는 가족 3명과 함께 황성동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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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