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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대구·경북 하루 사이 7천여명 추가...`방역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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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2-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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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경북 신천지교회 관련 인원이 하루 사이 7천여명 이상이 폭증했다.

28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교육생 포함)는 대구 1만252명, 경북 6천549명으로 전날보다 대구 1천983명, 경북 5천608명이 갑자기 추가돼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 추가된 인원은 신천지교회 측이 전국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기존 확보 명단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났다.

  따라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고발 조치에 들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처음부터 교육생 명단도 요청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정식 신도가 아니라서 명단이 없다'고 했다"면서 "교육생 가운데도 이미 확진자로 판명된 사람이 있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허위로 명단을 보내 방역에 명백히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 이후 대구시 법무담당관실은 대구지방경찰청에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대구시는 추가 확인된 1천983명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경찰력을 투입해 추적할 방침이다

또 경북도는 시군에서 '내려받은 명단에 없는 신도가 더 있다'는 증언에 따라 추가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애초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신도만 검체 검사를 하려고 했지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신천지 교회 측은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라서 애초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가 최근 총회본부와 정부 당국이 협의해 새로 제출하게 된 것일 뿐이다"며 "신도 숫자를 숨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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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