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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지켜라” 코로나 사태에 경주지역 기업들 임시 폐쇄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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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3-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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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본사 정문앞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발열 체크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에서만 지난 주말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14명을 넘어서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들도 줄줄이 임시 폐쇄 조치를 내리며 임직원 보호에 나섰다.

2일 각 기업에 따르면 지난달 21일에는 경주시 외동읍 소재 현대차 협력사인 서진산업에서 근무하는 A(41)씨가 코로나19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업장을 48시간 동안 임시 폐쇄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경주시 양남면 소재 월성원전 본부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B(27)씨와 경주시 양북면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근무하는 C(36·여)씨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직원과 접촉한 직원 100여 명이 자가격리 조처되는 한편, 한수원은 본사 직원 1000여 명 대부분이 27일까지 자택에서 근무했다.

또 월성원전도 이 기간 B씨가 근무한 건물 일부 구역을 임시 폐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D(47·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E(53)씨가 지난 1일 자로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E씨가 근무하는 경주시 황성동 소재 ㈜광진상공도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이 업체는 다행히 E씨가 접촉한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 오후부터 E씨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다음 날인 28일 사업장을 방역하고 이날 오후부터 1일까지 사흘 동안 임시 폐쇄했다.

이런 발 빠른 조치 덕분에 이 업체는 2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기범 광진상공 대표이사는 “다행스럽게 직원 E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 D씨와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와 회사에서 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직원 E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다른 직원 17명도 자가 격리 조치하고 현재는 정상 조업 중이다”고 말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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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