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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위 첫 회의… 野 ˝무능정부·人災˝ vs 與 ˝정쟁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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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3-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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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여야는 2일 국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의 출범 후 첫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위에 대해 "코로나 19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며 근본적인 감염병 관리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설치한 특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장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병상 의료시설, 인력 부족 문제, 마스크 공급 등 시급한 문제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핀셋 특위를 당부한다"고 했다. 또 "특위 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적은 금액이라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서 대구시에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른 특위 활동을 요구했다.
통합당 박대출 의원은 "사망자가 24명에 이르고 어제 오후 4시 3734명의 확진자, 세계 80개국이 우리나라를 입국 제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마스크 하나도 제대로 구입 못 하게 하는 무능 정부에 빠져있는 현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19사태는 인재다. 전염병이면 당연히 천재지변이 됐음에도 방역망이 뚫린 것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라며 "문재인 정부 야당 대표 때 메르스 때 '복지부 장관 사퇴해라',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돼라'고 했고 환자가 36명일 때 세월호 때처럼 무능하다 등 따갑게 질타했다. 그러나 지금 사태에는 너무나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백승주 의원은 "지금까지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다. 지도자들이 만든 난"이라며 "누구 잘잘못을 짚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조사소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북구갑을 지역구로 둔 정태옥 통합당 의원은 "국가적 역량을 대구경북에 몰아달라. 3조원이나 있는 예비비, 행정안전부에 1조 가까이 있는 특별교부세, 교육부에도 특별교부세가 많다"며 "왜 한푼도 제대로 안 쓰는가"라고 요구했다.

  민주통합의원 모임의 김광수 의원은 "사스나 메르스 사태 등 국가적인 재난 위기 상황에서 충분히 정부가 대처를 못했는데 그런 상황을 코로나 19도 반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도 과도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라고 했는데 전혀 안 되고 뒷북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집권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특위를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정쟁을 없애야 한다. 부정적인 비판이나 접근보다 긍정적인 언어와 대안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여야가 함께 신뢰하고 함께할 때 위기는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은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을 이용하는 나쁜 정치에 대한 유혹이 있을 수 있으나 단호하게 끊어낼 필요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야당 의원들은 "정확한 진단을 폄하하고 선동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섰다.

  통합당 박대출 의원은 "정확한 진단을 찾기 위해 필요하단 인식을 폄하하고 정쟁과 선동으로 몰아버리면 특위는 바람직하지 못한 진짜 정쟁의 장으로 갈 것"이라며 "정쟁을 하지 말자면서 정쟁으로 몰아가고 물타기식 발언을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의 기동민 의원, 통합당 김승희 의원, 민주통합의원 모임의 김광수 의원이 간사로 선임됐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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