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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민 자기계발 기회 부여…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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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3-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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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놀이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가 운영하는 평생학습원은 시민들의 삶의 가치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생교육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슬기롭게 적응할 수 있는 개인적 능력을 갖추게 할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움의 즐거움과 나를 찾는 기쁨을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가 변해야 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당당함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장숙경 학습원장과 직원들은 52만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평생 교육 기관과 연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 다양한 교육정보와 학습을 체계화시켜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수료식   
◆ '삶의 가치를 더하는 평생학습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삶의 가치를 더하는 평생학습'을 모토로 내걸고 바야흐로 진화중이다.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문화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층, 중·장년층,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하반기 2회에 나눠 모집, 진행되는 정규과정에는 자격증 취득과정, 취·창업 특화교육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 직장인, 은퇴예정자, 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자, 장애인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상반기 정규과정은 모두 193개 과정 4797명으로 4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16주간 운영된다.

  지난해 교육운영 통계에 따르면, 하반기 평생학습원 교육수료생 3510명 중 시니어1531명(43.6%), 일반성인 및 청소년 1979명(56.4%)으로 일반성인, 청소년의 수강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해 하반기 평생교육을 수료한 일반성인반 1375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바리스타자격과정, 네일아트, 일러스트(스케치), 공예(금속, 나무), 요가, 제빵, 수제맥주, 코바늘, 생활자수 등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직장인들은 취·창업과 관련된 강좌, 외국어, 민간자격과정 등의 강좌를 선호하였고, 청소년들은 음악줄넘기, 바이올린, 난타, 창의미술, 파워포인트 등으로 학습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올해에는 포스코 등 직장인 근무시간변경, 문화트렌드 변화에 따른 주말과정과 야간강좌를 확대운영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에 따른 퇴직예정자 사회적응을 위한 심리교육 및 탐색과정, 경력단절여성 등 시민 수요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바리스타, 네일아트자격과정, 일러스트, 금속공예 등 인기 정규강좌를 주말 및 야간 프로그램에 도입하고, 워라밸을 위한 요가, 오카리나, 캠핑요리 등 직장인들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강좌도 추가로 운영된다.

  미래를 여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지역예술이나 사회활동과 관련한 직업군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질 높은 수준의 문화강좌를 제공한다.

  신체의 활동성을 높인 음악줄넘기와 접근성을 높인 바이올린, 인문학 강좌인 스피치 독서토론, 노래와 게임을 가미한 영어놀이, 미적 감각을 발달시키는 창의미술 강좌, 창의융합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코딩 스크래치, 뇌아이디어 창의활동, 애니메이션 제작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자녀와 부모뿐 아니라 조손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예, 쿠키 만들기, 스마트폰 활용, 유튜브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수료식   
◆ 함께 하는 마을평생교육

  평생교육 전문봉사자 육성을 위하여 시에서 직접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473명의 마을평생교육지도자를 배출했다.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여 민관군 행복학습센터 운영,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어르신 주산경기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을 20개소 확대하여 운영하며,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소외지역 해소에 앞장서 나간다.
 
◆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여성 1인 창업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다시 일하는 여성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여성 1인 창업현장 학습 공간을 마련해 그녀들의 꿈을 향한 열정을 북돋아 주고 보다 성공적인 창업의 길로 나아가도록 지원한다. 

  창업학습동아리 및 수강생 개인 셀러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직접 판매,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평생학습을 통해 배운 학습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되어 창업에 대한 실전 감각을 한층 더 높인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소통의 장을 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여 학습과 체험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를 조성하여 따뜻한 포항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한다.
                     ↑↑ 초등특강-요가   
◆ 여성자원활동센터 운영

  여성문화관 여성자원활동센터는 1991년 7월 1일 설립되어 여성문화관 수료생들로 구성된 순수 자원봉사단체로 18개팀 261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평생학습으로 배운 기술과 재능으로 매월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및 말벗서비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사랑의 빵 나눔, 김장나누기, 농촌 일손돕기, 장애아복지시설 및 노인요양시설 방문 등 포항시 전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 늦깎이 한글학생들 배움의 한 풀어

  과거 가난과 전쟁, 여자는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시대적 상황에 이름도 쓸 줄 모르거나 학교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한 어르신들, 그리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초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분들에게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경북도내 최초로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년과정을 이수하면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까지 주어진다.

◆ 뱃머리마을 평생학습원

  올해부터 뱃머리 평생교육관 내 공간을 활용하여 '갤러리 꿈을담다'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작품 발표의 공간을 제공한다. 전시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 등 포항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뱃머리 평생학습원 광장을 야외학습 한마당으로 개방하여 교실에서의 배움을 시민과 나누고 향유하는 공간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올해 3월 그린웨이추진단에서 진행 예정인 광장내 미세먼지차단숲이 연내 준공되면 가족단위 편의시설이 추가로 설치되어 평생학습원을 찾는 수강생은 물론, 인근 아이조아플라자, 어린이교통랜드, 어린이생존수영장, 키즈카페 등을 찾는 가족단위 시민들의 쉼터이자 놀이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평생학습원은 평생학습 종합정보시스템(LMS) 구축, 평생학습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실시, 포항시 평생교육협의회·실무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한 115개 포항시 평생교육기관 동반성장 정책 수립,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종합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난해에는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생학습원은 개인의 미래와 삶에 대한 지원과 도시의 미래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발로 평생학습과 더불어 교육과 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52만 포항시의 정주환경 향상을 위해서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장숙경 평생학습원장은 "포스코 8 to 5 근무제 시행에 따라 포항시 근로자들의 여가시간이 확대되면 근로자들의 일과 휴식의 균형과 저녁 있는 삶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저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건전한 취미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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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