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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정부지원 마스크 훔친 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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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3-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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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된 마스크 223매를 훔친 30대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배포한 정부지원 마스크를 훔친 혐의(절도)로 A(30대)씨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마스크 중 197매를 회수해 도난 당한 세대에게 돌려 줬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구시 서구와 북구 일대 아파트 및 빌라 등을 돌며 우편함에 있던 정부지원 마스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2명은 서구의 빌라 각 세대 우편함에 들어있는 마스크 95매를 훔쳤다.
 
B씨 등 2명은 서구의 또 다른 빌라에서 마스크 60매를, C씨는 북구 아파트에서 마스크 68매를 각각 훔쳤다.

경찰은 정부에서 지원된 마스크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파트와 빌라에서 정부지원 마스크를 신속하게 배포하기 위해 세대별 우편함에 넣어 둔다는 사실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마스크를 자신들의 지인들과 나눠 사용하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부지원 마스크가 앞으로 계속 배포됨에 따라 유사한 범죄가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마스크 절도 등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하면 즉시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관리주체 등과 협력해 예방활동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절도, 매전매석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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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