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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계곡` 활용 언택트 관광 활성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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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6-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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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는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자 빼어난 경치의 산과 계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언택트 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존 모객 중심의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소규모 가족과 연인, 1인 관광객 등을 위한 관광산업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언택트, 비대면 관광지 위주의 정비와 홍보를 중점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언택트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시는 동해안 최장의 해안선을 보유하며 6개 지정해수욕장을 바탕으로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힐링을 즐길 '산과 계곡'도 갖고 있다.
   그 중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내연산'은 "산이 궁금해 방문했다 계곡에 반해 돌아간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계곡 풍경이 매우 빼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산폭포를 비롯한 12개의 큰 폭포는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고, 계곡 좌우의 기암괴석과 그 사이 하늘로 뻗은 소나무를 보고 있으면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과 시름을 잊게 된다.
   내연산 12폭포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계곡이라면 직접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곡은 바로, '죽장 하옥계곡'이다. 죽장면은 포항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이다. 죽장면을 관통하는 동대산·내연산·향로봉·매봉·삿갓봉 등 산기슭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들이 약 14km의 하옥계곡을 만들어낸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계곡에는 늘 맑은 물이 흐르고, 자연 풍광은 아름답다고 방문객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하옥계곡은 여름 캠핑장소로도 제격이다. 포항시가 유지관리를 하고 있는 하옥계곡 오토캠핑장은 수도 시설과 화장실이 완비돼 있어 간단한 그늘막 텐트 하나로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 노지캠핑을 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장소도 많다. 계곡 줄기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캠핑 장소를 찾아가며 나만의 캠핑으로 코로나19에서 잠시 거리두기를 하며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연 노지 캠핑장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국민여가캠핑장(연일읍)과 중명자연생태공원(연일읍), 비학산 자연휴양림(기북면) 등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캠핑장인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캠핑장으로,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캠핑 취향과 수준에 따라 데크로 이뤄진 국민여가캠핑장부터 카라반, 펜션이 있는 자연휴양림까지 안전한 포항여행을 할 수 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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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