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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320명 증가···감소추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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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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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감소추세로 들어섰다. 지난 3일 520명, 4일 406명보다 감소한 320명 증가로 앞으로 확진환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보다 320명이 증가한 총 4326명"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16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전쟁같이 안타깝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다. 대구시민들은 놀라운 지혜와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다. …대구는,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살아야 할 이 시대 삶의 모델”이라는 외신 보도를 전하며 "대구시민 모두가 힘들고 지치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함께 이겨내자며 스스로를 자발적으로 외출을 삼가고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대구가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례브피링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4326명 중 159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582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현재 2117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국군대구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80명을 입원, 칠곡동명 한티피정의집 생활치료센터에 69명 입소 등 총 249명을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완치 퇴원했고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5일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2만7509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일반시민 검사는 1만9051건(69.3%)이며, 신천지 교인 검사는 8458건(30.7%)이다.

특이사항으로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이던 가족 4명이 흉통 및 인후통 등 증상을 호소해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약 처방을 받고 복귀했으며 가와사키병 증상이 발현한 아동 1명과 동행보호자 1명 등 2명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생활치료센터는 기저질환이 없는 55세 이하 경증환자 입소를 원칙으로 운영하며 입소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5일 경과 후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검사해 음성으로 판정 시 퇴소 조치한다.

권 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의 기승은 분명 매섭다. 그렇지만 코로나19는 높은 전파력을 가졌지만 치명률이 사스나 메르스 등 다른 감염병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우리는 이미 메르스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던 경험이 있다. 코로나19는 극복할 대상이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 코로나19를 대구에서 종식시켜 대구와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각오를 전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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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