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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성금 100억원 거부...˝적극적인 협조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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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3-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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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기부한 성금 100억원을 사실상 거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다”며 성금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가격리 기한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도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생활치료시설 입소에 적극 협조해달라. 아직 검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검사에 응할 것을 이만희 총회장과 교인들에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은 총 1만914명이며 이 가운데 1768명이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교인 중 약 90%가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들 중 361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 기한(5일)이 이날 종료되지만 재차 기한을 5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일 신천지측이 기부한 120억원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중앙회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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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